
SNS를 보다 보면, 누군가에 대한 비하, 조롱, 차별적인 발언이 너무나도 쉽게 눈에 띕니다.
처음엔 “저 사람 좀 심하네?” 정도로 넘기지만, 이런 말들이 반복되다 보면 어느새 ‘당연한 말’처럼 느껴지는 사회가 됩니다.
그런데, 그 말들이 현실의 폭력으로 이어진다면요?
---
💬 혐오 표현이란?
혐오 표현(헤이트 스피치, hate speech)은 특정 개인이나 집단을 인종, 성별, 성적 지향, 종교, 장애, 출신 지역 등을 이유로 차별하거나 비하하는 발언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여자는 운전을 못 해.”
“00 지역 사람들은 다 그렇지.”
“동성애자는 역겹다.”
→ 이런 표현들이 바로 혐오 표현입니다.
단순한 ‘의견’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이런 말들은 사람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고, 사회 속에서 점점 사라지게 만들 수 있습니다.
---
🧨 혐오 범죄란?
혐오 표현이 온라인과 언어에서 시작된다면, 혐오 범죄는 그것이 행동으로 옮겨진 것입니다.
혐오 범죄의 예시:
성 소수자라는 이유로 폭행
특정 인종 또는 출신 국가 사람을 노린 테러
여성만을 대상으로 한 범죄 (ex. 강남역 살인 사건)
장애인에 대한 무시와 학대
이러한 범죄는 단순한 범죄가 아니라, 사회적 소수자 전체를 향한 위협입니다.
“너는 여기에 속하지 말라”는, 말 그대로 존재를 부정하는 폭력입니다.
---
📈 한국 사회 속 혐오의 민낯
젠더 갈등 심화: 남녀 혐오 커뮤니티 확산, 여성 혐오 범죄 증가
외국인·이주민 차별: 코로나 시기 중국인 혐오,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무시
장애인 혐오 표현: 온라인에서 퍼지는 조롱, 비하 발언
노인 혐오, 청년 혐오: 세대 간 증오 부추기기
혐오는 이제 정치적 이슈가 되기도 하고, 클릭 수를 높이는 콘텐츠 도구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혐오가 너무 일상적으로 소비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
❗왜 혐오 표현을 방치하면 안 될까?
1. **혐오 표현은 ‘의견’이 아니라 ‘차별의 언어’**입니다.
표현의 자유는 중요하지만, 그것이 타인의 인권을 짓밟는 자유일 수는 없습니다.
2. 사회 전체의 신뢰와 연대가 무너집니다.
혐오는 사회적 분열을 만들고, 특정 집단을 배제하게 만듭니다.
3. 현실의 폭력으로 이어집니다.
인터넷 댓글, 유튜브 콘텐츠, 익명 게시판의 말들이 현실에서의 ‘정당한 폭력’으로 오인될 수 있습니다.
---
🛡️ 우리 사회가 할 수 있는 노력
혐오 표현에 대한 강력한 법적 규제 도입
플랫폼의 책임 강화: 유튜브, 포털, SNS에서 혐오 콘텐츠 차단
시민 교육: 공감, 다양성, 인권 중심의 교육 강화
피해자 보호 체계 확립: 혐오 범죄 피해자에 대한 법적, 정신적 지원
---
🌱 마무리하며
우리는 모두 ‘다름’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혐오란, 그 다름을 ‘틀림’으로 보고, 그것을 없애려는 시도입니다.
하지만 건강한 사회는 다양한 존재가 공존할 수 있는 사회입니다.
🙋 “차별 없는 말”은 작은 배려 같지만, 누군가의 존재를 인정하는 가장 큰 존중입니다.
내가 쓰는 말 한 마디, 내가 누르는 댓글 하나가 혐오가 아닌 연대의 출발점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