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 낳기 어려운 사회에서 우리가 고민해야 할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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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누가 애를 낳아?"
"결혼도 안 하는데 출산은 무슨…"
이런 말,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실제로 한국의 출산율은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2024년 기준, 합계출산율은 0.72명.
‘한 명도 안 낳는다’는 말이 과장이 아닌 현실이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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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율이 왜 이렇게 낮아졌을까?
출산율이 감소하는 이유는 단순히 아이를 낳기 싫어서가 아닙니다.
사회 구조와 가치관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는 문제예요.
1. 경제적 부담
집값 폭등, 육아비, 교육비 등 '돈이 너무 많이 든다'는 현실적인 이유
맞벌이를 해도 빠듯한 살림, 육아휴직은 꿈도 못 꾸는 직장 환경
2. 경력 단절과 여성의 삶
출산과 동시에 커리어가 끊어지는 현실
일과 가정을 병행할 수 없는 불합리한 제도
3. 결혼 자체를 안 함
비혼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음
연애, 결혼, 출산까지 포기하는 ‘3포 세대’ → 이제는 ‘N포 세대’
4. 돌봄의 외주화
부모님도 바쁘고, 육아 도우미도 비싸고, 믿을 곳이 없다
육아는 개인이 ‘감당해야 하는 짐’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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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율 감소가 왜 문제일까?
지금 당장은 와닿지 않더라도, 우리 사회 전반에 큰 영향을 줍니다.
🚨 노동 인구 감소
일할 사람이 줄면 경제 성장률 둔화
국민연금, 건강보험 재정도 불안정해짐
🚨 학교와 지역 소멸
학생이 줄어 학교 통폐합, 지방의 도시 기능이 붕괴
🚨 고령화 심화
부양해야 할 노인 수는 늘고, 일할 인구는 줄어
세대 간 부담과 갈등도 심화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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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출산을 개인의 선택이라고만 보기에는, 사회가 너무 무심했습니다.
“아이를 낳아라”가 아니라,
“아이를 낳고 싶게 만드는 사회”를 만드는 게 중요합니다.
✅ 1. 일-가정 양립을 위한 제도 개선
육아휴직, 유연근무, 워킹맘 복귀 지원 등 경력 단절 없는 시스템
✅ 2. 주거 안정 정책
신혼부부, 청년층을 위한 저렴하고 안정적인 주거 지원
✅ 3. 돌봄의 공공화
국공립 어린이집 확대
질 좋은 보육 서비스 제공 → 육아를 사회가 함께하는 구조
✅ 4. 여성 중심의 출산 정책 탈피
출산 책임을 여성에게만 묻지 않고,
남성 육아휴직, 공동 양육 지원 등으로 시야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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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바꿔야 할 가치
무엇보다 중요한 건 출산을 강요하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낳고 싶을 때, 낳을 수 있는 사회.
불안보다 기대가 앞서는 사회.
그런 사회에서 출산율은 자연스럽게 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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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분은 출산율 감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출산을 고려할 때 가장 큰 걱정은 무엇인가요?